[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최율 인스타그램
사진=최율 인스타그램
배우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던 배우 최율이 SNS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글을 올렸다.

최율은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여배우 A씨의 폭로가 나온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베트남 호치민의 하늘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왼쪽엔 비가 쏟아지고 오른쪽은 비가 안 온다. 멀리서 하늘 구경 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적었다.

앞서 최율은 지난 2월 조재현에 대한 잇단 성폭력 피해 고백이 터져 나왔을 당시 SNS에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다. 생각보다 올 게 빨리 왔군”이라고 적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해당 게시글을 지우고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재현 측은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성폭행이 아닌 합의 하에 맺은 관계이며 이후 A씨 측이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이르면 21일 늦으면 오는 22일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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