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아이 필 프리티’ ‘튼튼이의 모험’ ‘나와 봄날의 약속’ 포스터/ 사진제공=(주)마일스톤컴퍼니
‘아이 필 프리티’ ‘튼튼이의 모험’ ‘나와 봄날의 약속’ 포스터/ 사진제공=(주)마일스톤컴퍼니
다양하고 덩치 큰 영화들이 스크린을 채우고 있는 6월, ‘소확행’ 작품들이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아이 필 프리티’ ‘튼튼이의 모험’ ‘나와 봄날의 약속’이다.

지난 6일 개봉한 ‘아이 필 프리티’는 웃픈 사고(?) 이후 자신이 엄청 예뻐졌다고 믿기 시작한 르네 베넷(에이미 슈머)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 “자존감을 찾게 해준 멋진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특히 여성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세상의 많은 여자들이 이 영화를 꼭 봤으면 좋겠다(네이버 ID: 바게바게)’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튼튼이의 모험’은 ‘아이 필 프리티’와는 또 다른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국체전 예선 2주 전,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 부에서 벌어지는 땀내 나는 녀석들의 분투를 담은 코미디다. 순제작비 2천만원으로 블록버스터 급 웃음을 유발한다. 놓쳐서는 안될 ‘소확행’ 영화로 꼽히고 있다.

28일 개봉하는 ‘나와 봄날의 약속’이 ‘소확행’ 영화의 정점을 찍는다. ‘나와 봄날의 약속’은 지구 종말을 예상한 외계인들이 네 명의 인간들을 찾아가 마지막이 될 쇼킹한 생일 파티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 지난 1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국내 영화로는 유일하게 타이거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 받았다. 또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도 얼굴을 비추며 “한국영화의 상상력을 다른 차원으로 이끌어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지구 종말에 대한 신선한 시각과 여느 영화와도 비교가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 및 스토리 구성이 인상적이다. 김성균부터 장영남, 강하늘, 이혜영, 라이징 스타 이주영, 김소희, 송예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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