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훈남정음’ 훈남의 변화/사진제공=몽작소
‘훈남정음’ 훈남의 변화/사진제공=몽작소
SBS ‘훈남정음’의 남궁민이 황정음을 만난 뒤로 달라졌다.

지난 주 방송에서 훈남(남궁민 분)과 정음(황정음 분)은 오두리(정영주 분)와 김소울(김광규 분)의 커플 매칭을 위해 강원도를 찾았다. 이곳에서 훈남의 숨겨져 있던 코믹한 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감자를 심던 중 차 키가 밭에 떨어지며 사건이 시작됐다. 정음은 이를 모르고 차 키를 흙으로 덮어 버렸고 이전과 다른 느낌에 “딱정벌레 같다”고 말했다. 옆에서 신나게 감자를 심던 훈남은 그 말을 듣자마자 기겁하며 줄행랑을 쳤다.

또한 늦은 밤 자전거를 타자는 정음의 말에 어색한 표정으로 거절한 훈남. 정음이 “자전거 못 타는구나?”라고 도발하자 큰 소리를 치며 자전거를 탔다. 하지만 훈남은 얼마 못 가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자전거를 발로 차며 “안타, 안타”라고 앙탈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에 정음이 귀여운 듯 웃으며 자전거를 알려주겠다고 했고 훈남은 “손 절대 놓으면 안돼”라고 부탁하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훈남은 질투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정음이 준수(최태준 분)와 함께 산다는 말에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은 것. 그러다 아빠도 함께 산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

이처럼 훈남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었다. 이전에는 쉽사리 얼굴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훈남이지만 정음과 가까워지면서 표정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사람과 사랑을 믿지 않고 벽을 쌓았던 훈남이 정음으로 인해 조금씩 그 벽을 허물고 있기 때문. 앞으로 훈남의 달라진 모습은 더 드러날 예정이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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