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6월 첫째 주 연예계는 방탄소년단의 기록 경신, 스타들의 지방선거 투표 독려와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DNA’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4억을 돌파하며 또 한 번 ‘국내 최초’ 기록을 얻었다. 병역법에 관해 병무청과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다른 입장으로 혼란을 빚어냈다. 연예인들의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릴레이 독려도 이어졌다.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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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4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 ‘DNA’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지난 9일 유튜브에서 4억을 돌파했다. 국내 그롭 최초다.

‘DNA’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 承(승) ‘Her'”의 타이틀곡이다. 공개 후 3개월 만에 2억, 5개월 만에 3억을 넘긴 ‘DNA’ 뮤직비디오는 9개월 만에 4억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DNA’의 뮤비는 가상현실과 우주를 넘나드는 듯한 장면 변환을 통해 ‘우리 둘은 태초부터 운명적으로 얽혀 있으며, DNA부터 하나였다’는 가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오르며 음악 방송 11관왕을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

방탄소년단은 ‘불타오르네”쩔어”피 땀 눈물’ 등 총 3편의 3억뷰 뮤직비디오와 ‘낫 투데이(Not Today)”Save ME’‘MIC Drop’ 리믹스, ‘상남자’ 등 총 4편의 2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부터 놀랄 만한 기록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전) ‘Tear'”의 타이틀곡 ‘FAKE LOVE’로 국내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고 ‘핫100’에 진입했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겸 배우 윤두준./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겸 배우 윤두준./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 윤두준 소속사, 병역법 개정안 관련 입장 번복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겸 배우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가 병역법 개정에 관한 공식입장으로 홍역을 치렀다.

어라운드어스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5월 29일자로 병역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윤두준의 해외 출입국이 어렵게 됐다”며 “윤두준은 6월 9일로 예정된 하노이 K푸드 행사와 6월 24일 방콕 팬미팅에 불참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병무청은 같은 날 “현재 만 29세인 윤두준은 단기 국외여행 허가 대상 자체가 되지 않아 금번 국외여행 허가 규정 개정으로 인해 출국이 어렵게 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병역법 개정은 만 25세부터 27세에 해당하는 것으로 29세인 윤두준은 개정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병무청이 올해 내놓은 병역법 개정안은 오는 8월부터 만 25~27세의 병역미필자는 국외 여행을 1회에 6개월 이내로 제한하고, 횟수도 최대 5회까지만 허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1회에 1년 이내로 횟수 제한 없이 국외여행을 허가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어라운드어스는 지난 8일 “윤두준의 해외 출입 불가 공지문에 대해 많은 팬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윤두준의 해외 출·입국 불가와 개정안 자체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번복했다. 이어 “윤두준은 이전에 무릎 부상으로 인한 질병 등의 기타 사유로 군입대를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군입대 연기 대상자의 해외 출·입국 심사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해외 출·입국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 사진=김영준스튜디오, 각 스타 SNS 제공
/ 사진=김영준스튜디오, 각 스타 SNS 제공


◆ ‘아이스버킷 챌린지”사전투표’ 독려 릴레이

지난 5월 29일부터 가수 션이 시작한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8~9일 시행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많은 연예인들이 동참했다.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영상에서 지목된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도전을 하고, 그가 또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릴레이식으로 이어진다.

션이 시작한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스타들이 참여하며 루게릭병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

션은 박보검, 다니엘헤니, 수영을 지목했고 이 물결이 현재까지 워너원의 윤지성과 이대휘, 뉴이스트W의 렌, B1A4의 진영, 마마무의 문별 등 아이돌은 물론 배우 정우성, 박해진, 하연수, 이지은(아이유), 개그맨 김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번지고 있다. 지목 대신 기부금을 낸 연예인들도 있었다. 장근석, 장윤주, 김숙 등이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도 많은 스타들이 참여했다. 정우성, 유재석, 손현주, 박경림, 오상진, 정지훈, 임수정, 진구, 방탄소년단, 아이유, 위너, 빅스, 김희철, 여진구, 전효성, 이상엽, 장예원, 차범근, 백종원·소유진 부부 등 많은 스타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투표소를 찾았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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