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라이프 온 마스’/ 사진제공=OCN
‘라이프 온 마스’/ 사진제공=OCN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의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라이프 온 마스’ 제작진은 8일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압도적 몰입감의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뜨겁게 달궜다.

디테일이 다른 리메이크를 선보이는 이정효 감독의 ‘매직’이 제대로 발동하며 원작의 탄탄함은 살리고, 한국적 정서를 담은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에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두뇌파 2018 형사’ 한태주부터 ‘육감파 1988 형사’ 강동철, ‘열정파 미쓰윤’ 윤나영(고아성 분), ‘인상파 행동대장’ 이용기(오대환 분), ‘순수파 형사 꿈나무’ 조남식(노종현 분)까지 선명한 캐릭터가 화면을 꽉 채우며 호기심을 자극했.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은 물론 비슷한 작품은 다 찾아보며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정경호는 눈빛부터 달라진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10kg이나 증량한 박성웅도 명불허전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988년의 감성까지 재현한 디테일은 ‘라이프 온 마스’의 핵심 관전 포인트. 특히 그 흔한 CCTV조차 없는 쌍팔년도식 복고 수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DNA 검사 등 기존 수사물의 최첨단 기술을 대신하는 강동철의 육감 수사, 뛰고 또 뛰는 맨발 수사 등이 흥미를 자극한다. 이정효 감독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복고 수사로 88년의 느낌을 살리고자 노력했다”며 디테일이 다른 복고 수사가 선사할 특별한 재미를 예고했다.

하이라이트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포인트는 한태주의 미스터리다. “지금까지 꿈속에 있었다. 돌아갈 시간”이라는 대사는 그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1988년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정효 감독은 “2018년 형사가 1988년에 눈을 뜨며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라,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1988년이 지닌 미스터리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작이 던지고 있는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담으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원작의 장점을 살려서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오는 9일 오후 10시 20분 첫 회가 방송 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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