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스케치’ 이선빈(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정진영, 강신일, 김용희, 박성근, 김형묵 /사진제공=JTBC
‘스케치’ 이선빈(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정진영, 강신일, 김용희, 박성근, 김형묵 /사진제공=JTBC
JTBC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의 정지훈과 이동건이 본격 대립을 예고한 가운데 두 사람과 얽혀 있는 인물들 역시 꼬리잡기처럼 촘촘히 연결돼 있어 흥미를 높인다.

‘스케치’는 모든 사건이 원인과 결과로 연결돼 있는 ‘인과율의 법칙’을 적용하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강동수(정지훈)와 김도진(이동건)이 인과율로 인해 벌어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면서 둘의 대립이 시작됐다. 이 사건에는 주변인물들의 인과율도 얽혀있다.

◆ 이선빈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이선빈)은 김도진의 아내 이수영(주민경)의 죽음이 그려진 스케치를 추적했다. 그러던 중 강동수가 범인이 아닌, 물에 빠진 약혼녀 민지수(유다인)를 구하게 됐고 결국 이수영은 살해되고 만다. 한편 시현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는 스케치를 보고서도 현장에 나갔다가 정일우(김용희)와 정일수(박두식) 형제에게 납치됐다. 앞으로 스케치의 남은 유효기간은 이틀. 시현은 한 번도 틀린 적 없다는 스케치에 그려진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정진영

시현보다 더 강력하게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장태준(정진영). 그는 김도진을 이용해 미래의 범죄자를 처단할 계획을 세웠다. 장태준의 지시에 따라 김도진은 연쇄 성범죄자인 서보현(김승훈)을 처단했고 이제 정일수와 남선우(김형묵)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강동수가 김도진을 쫓기 시작하면서 방해를 받자 장태준은 강동수를 본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 강신일

문재현(강신일) 과장은 시현이 속한 나비 팀의 총책임자. 복수심에 불탄 강동수 형사의 살인을 막기 위해 그를 유치장에 가뒀다. 그러나 시현이 납치되자 동수를 찾는다. 시현을 구할 사람은 동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 이에 동수와의 공조를 예고했다.

◆ 김형묵

선우제약 사장 남선우(김형묵)는 부작용을 알고도 신약을 출시해 수백 명의 피해자를 양산할 미래의 범죄자다. 때문에 장태준과 김도진의 타깃이 됐다. 그러나 도진이 그를 죽이기 직전 동수에 의해 목숨을 부지한다. 남선우는 강동수와 김도진의 얽힌 사연을 알게 됐다. 이에 정일수의 형 정일우에게 동생의 탈옥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남선우의 진짜 계획은 무엇일까.

◆ 박성근

선우제약의 연구부 팀장인 오박사(박성근)는 신약의 부작용 사례를 모았다가 남선우에게 적발돼 위협을 받았고 자살을 시도했다. 이에 김도진은 “남선우는 곧 죽을 것이며 신약의 부작용 사례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그를 설득했다. 그러다 강동수에게 협박을 당하고 그에게 김도진의 존재와 계획을 털어놨다. 강동수와 김도진, 두 사람과 얽히게 된 오박사는 누구의 편에 서게 될까.

◆ 김용희

김도진의 아내를 죽인 정일수의 형 정일우. 남선우에게 동생의 탈옥 계획을 듣고 이를 실행했다. 더불어 정일수의 탈옥을 막으려 현장에 도착한 시현까지 납치한다. 스케치 속 시현의 죽음은 정일우의 짓일까.

꼬리에 꼬리를 문 사건이 어떻게 풀릴지 궁금증을 더한다. ‘스케치’는 오는 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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