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굿걸’의 정체는 그룹 LPG 출신 연기자 한영이었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굿걸’과 ‘검투’사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굿걸은 청아한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한 검투사는 파워풀한 여성 보컬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카이는 굿걸에 대해 “가수를 직업으로 하는 것 같진 않지만 가수 못지 않은 리듬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투사의 정체에 대해서는 “2~3시간 뮤지컬도 이끌어갈 수 있는 내공을 지닌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검투사가 굿걸에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대결에서 패한 굿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굿걸은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중인 한영. 그는 “아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너무 떨렸다”며 “즐기자는 각오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영은 “6년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성대 신경을 다쳐서 목소리 한동안 안 나왔다. 다시 노래 부르기까지 1년 걸렸다. 오늘도 ‘욕심 부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불렀다”고 털어놨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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