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스트레이트’ 예고 화면 / 사진제공=MBC

‘스트레이트’ 예고 화면 / 사진제공=MBC

‘스트레이트’ 예고 화면 / 사진제공=MBC

MBC ‘스트레이트’가 전두환 전 정권이 과거 군사 훈련 도중 발생한 사고를 축소·은폐한 정황을 포착했다.

‘스트레이트’는 27일 방송에서 1982년과 1985년 발생한 두 건의 군사 사고를 재조명한다. 첫 번째 사고는 1985년 9월 27일 경기도 팔당호 주변에서 펼쳐졌던 전투력 시범 훈련에서 탱크 한 대가 팔당호에 빠진 일이다. 제보자는 “훈련 중 물에 빠진 탱크를 방치, 3명의 탑승 병력이 모두 사망했다”고 복로했다. 취재진은 사고가 있었던 19관 창고에서 33년 전 이 훈련을 촬영한 필름을 찾아냈고 제보자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두 번째 사고는 1982년 2월 5일 발생한 공군 수송기 연락 두절 사고다. 수색 결과 수송기는 악천후 때문에 한라산 1천1백 미터 고지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전사 장병 46을 비롯해, 승무원 등 모두 탑승자 53명이 모두 숨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도를 순시하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매우 좋지 않은 기상에도 불구하고 작전에 투입됐다. 당시 전두환 군사 정권은 대통령 경호를 위해 감행된 이 작전을 대간첩 작전을 위한 ‘동계 특별 훈련’으로 둔갑시켜 언론에 발표하고 장례식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해 버렸다. ‘스트레이트’ 측은 “처음으로 사고 현장에 간 유족들은 처참한 진실에 마주하게 된다”며 은폐된 진실을 파헤쳤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는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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