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부잣집 아들’/사진제공=이관희프로덕션, MBC
MBC ‘부잣집 아들’/사진제공=이관희프로덕션, MBC
오는 20일 방송될 MBC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에서는 좀처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는 김지훈(이광재)의 모습이 전개된다.

잘 나가는 외식업체 대표의 외아들에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된 이광재(김지훈)의 계속되는 방황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여기에 위태로운 광재로 인해 슬퍼할 연인 김주현(김영하)의 순애보까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클럽에 등장한 이광재(김지훈)가 포착, 특유의 천진난만함은 사라지고 초점 없는 눈으로 클럽 안을 배회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살짝 풀린 눈빛에선 반항기까지 엿보여 낯설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어 바닥에 쓰러져 웅크린 광재 곁에는 어느새 김영하(김주현)가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망가진 광재를 보고 그렁그렁 눈물이 맺힌 영하의 모습 또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주 29회~32회 방송에서 아버지 이계동(강남길)을 허망하게 보낸 슬픔과 마지막 SOS를 놓쳤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이광재의 오열이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가미의 부도와 부모님의 이혼 사실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이어져 시청자들은 그가 받을 충격과 슬픔에 깊게 공감했다. 이에 이광재의 행보와 김영하와의 애정전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처럼 철부지 이광재와 180도 달라진 연기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김지훈과 후회와 미안함으로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영하의 망설임을 섬세하게 그려낸 김주현의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더욱 절절한 아픔을 선사하고 있다.

‘부잣집 아들’은 오는 2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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