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제공=KBS ‘안녕하세요’
/ 사진제공=KBS ‘안녕하세요’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이 KBS2 ‘안녕하세요’에서 눈물을 흘렸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서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아들 때문에 눈물 마를 날 없는 어머니다. 착하고 공부 잘하던 아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흡연과 결석 등 말썽을 일으키며 학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제발 고등학교라도 졸업하면 좋겠다는 바람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안녕하세요’에 나오게 된 것.

사연을 듣던 승관은 고민주인공의 아들을 향해 “세 살 정도 밖에 안 많지만 이제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이렇게 비뚤어지는 건 정말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진심을 담아 또박또박 전하는 승관의 속 깊은 조언에MC, 게스트, 방청객들 모두가 숨 죽이고 집중하는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조언을 이어가던 승관은 감정에 북받쳐 목소리가 떨렸고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호시는 “사실 방송에서 말을 안하지만 승관이도 사연이 있는 친구라서 더 해 줄 말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귀엽고 앳된 아이돌의 모습 뒤에 감춰진 승관의 속 깊은 큰 형님같은 반전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관이 눈물의 조언을 하는 ‘엄마의 소원’ 사연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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