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난 ‘짠내투어’ / 사진제공=tvN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난 ‘짠내투어’ / 사진제공=tvN
개그맨 박명수가 tvN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에서 돌발 상황으로 진땀을 흘린다.

12일 방송되는 ‘짠내투어’에서는 박명수가 설계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둘째날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홍콩, 대만 여행의 설계자로 나서 쓴 맛을 경험한 박명수는 반드시 우승을 거머쥐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앞선 녹화에서 박명수는 루스키 섬의 아쿠아리움에서 돌고래 쇼를 관람한 뒤 러시아 전통 사우나인 ‘반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멤버들은 “완벽한 휴식”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명수는 러시아의 전통 꼬치구이인 샤슬릭을 직접 요리하고 깜짝 준비한 보드카로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명수투어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투어 초반 무리하게 예산을 사용한 나머지 나중에는 경비 부족에 처한 것. 야심차게 계획한 저녁 메뉴들이 주방 도구 부족에 빛을 발하지 못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급기야 시간 계산을 잘못해 파산 위기라는 아찔한 상황에 직면했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PD는 “이번 여행에서도 박명수는 특유의 센스로 흥미로운 일정을 계획해 멤버들의 격한 호응을 이끌어낸다”면서 “새로운 평가 항목인 ‘흥’에 초점을 맞춘 명수투어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여행기가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흥’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은 박명수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릴지, 예산 초과 패널티로 홍콩 여행에 이어 또 다시 징벌방을 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짠내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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