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 사진=KBS2 ‘나물 캐는 아저씨’ 방송 캡처
/ 사진=KBS2 ‘나물 캐는 아저씨’ 방송 캡처
나물을 주인공으로 한 신선한 발상의 파일럿 프로그램 KBS2 ‘나물 캐는 아저씨’가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나물 캐는 아저씨’에서 안정환·추성훈·김준현·최자·샘 오취리 등이 나물을 캐고 밥상을 차리기 위해 경남 하동의 먹점 마을로 모였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섬진강 줄기를 따라 푸르른 녹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자극해 이어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다섯 멤버는 나알못(나물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서 탈출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그저 잡초인줄만 알았던 나물들의 이름은 물론 모양새까지 정확하게 알아가며 나물과의 반가운 첫만남을 가졌다. 특히 ‘오늘의 나물’인 쑥부쟁이를 캐기 위해 분투했다.

형님 팀의 안정환·추성훈은 쑥부쟁이를 찾다가 점점 산 속 깊은 곳까지 걸어 들어가 급기야 독성이 있는 나물들과 마주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쑥부쟁이 이외에도 남자에게 좋다는 질경이에 대해서도 숙지했다. 안정환은 “질경이 혼자 먹으면 나 진짜 화낼 거야“라고 멤버들에게 선전포고해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김준현·최자·샘 오취리는 양지 바른 곳에서 지천에 깔린 쑥부쟁이를 발견했다.

이어 멤버들은 직접 채집한 쑥부쟁이와 질경이를 가지고 따뜻한 한 끼 밥상을 차렸다.

이날 샘 오취리가 하동의 오취리 ‘동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등장부터 유쾌한 웃음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해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맛보는 청정 내추럴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로망을 채워줄 나물 채집기 ‘나물 캐는 아저씨’는 파일럿 예능으로 오는 11일에 2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