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2018 정기 이사회
사진=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2018 정기 이사회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이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며 남북 간의 문화교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을 표하며 “정부의 정책 마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3일 밝혔다.

문산연의 김영진 회장은 지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남북 문화교류 정책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과거 북한과 추진한 ‘헌정음반 제작’, 세계평화와 한반도 국가를 상징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문화행사 기획’ 등 보다 진취적인 협력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산연 손성민 부회장 역시 “남북 간 화합을 위한 가장 빠르고 대중적인 소통이 바로 대중문화의 교류라고 본다. 남북을 포함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K팝, 한류스타들과 한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단체로서 문산연은 남북 교류와 화합의 가교 역할을 도맡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산연은 지난달 26일 2018년 정기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의 첫 시도로 김한곤 현 성결대 특임교수(전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중심으로 사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다양한 수익사업 개발 및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 6개월 만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의 두 정상은 종전 선언 및 평화협정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이 같은 성과는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힘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위기다.

한편 문산연은 국내 최대의 대중문화연합체로서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안 및 각 현안에 대한 공유와 공동 대처, 나아가 업계 구조 개선 및 실연자 권익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현재 대중문화 관련 14개 단체로 구성된 문산연은 1400여 개의 회원사와 1만 5000여 명의 회원이 속해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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