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이동현)가 지난 1일, 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각자 상처를 안고 뿔뿔이 흩어졌던 시현(우도환), 태희(박수영), 수지(문가영), 세주(김민재)가 5년이 흐른 뒤, 모든 게 서툴렀던 스무 살이 아닌 ‘어른’이 되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시현과 태희는 ‘건물주-세입자’가 아닌 ‘건축주-건축설계사’로 다시 만나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션태커플’의 행복한 앞날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위대한 유혹자’는 스무 살 청춘 남녀의 치기 어린 게임으로부터 시작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내며 극 전반부에는 아찔한 설렘을 선사했고, 후반부에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안방극장을 울고 웃긴 ‘위대한 유혹자’가 남긴 의미 있는 성과들을 짚어본다.

◆ ‘슈퍼루키즈’ 우도환, 박수영, 문가영, 김민재 가능성 증명

‘위대한 유혹자’는 ‘슈퍼루키 군단’ 우도환, 박수영, 문가영, 김민재를 주연으로 내세운 신선한 캐스팅으로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각광받았던 우도환의 첫 로맨스 연기라는 점과 박수영의 지상파 첫 주연이라는 점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포인트였다.

이 가운데 우도환, 박수영, 문가영, 김민재는 드라마 속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했다. 먼저 우도환은 치명적인 섹시함부터 시작해 안아주고 싶은 애잔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호소력 짙은 눈빛에 담아내며 ‘멜로 남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박수영 역시 감정선이 오롯이 드러나는 섬세한 연기와 절절한 눈물연기로 ‘배우 박수영’의 존재감을 대중에 각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문가영, 김민재의 활약 역시 눈부셨다. 문가영은 ‘텐션 유발자’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극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민재는 극 초반의 ‘잔망스러운 캐릭터’와 후반의 ‘폭주하는 흑화 캐릭터’ 사이의 간극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 첫방부터 막방까지 꾸준한 화제성

‘위대한 유혹자’는 방송 첫 주부터 시작해 마지막 주에 이르기까지 높은 화제성을 구가했다.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대한 유혹자’는 방송 첫 주에 TV화제성 전체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종영을 맞이한 현시점까지(18.05.02 기준) 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지수에서 단 한차례도 빠짐없이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화제성을 자랑했다.

더욱이 타 드라마들의 종영 이슈와 첫방 이슈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처럼 기복 없는 순위를 유지했다는 점은 이슈메이커로서 ‘위대한 유혹자’의 힘을 재확인시킨 대목이다.

◆ 압도적인 동영상 클립 재생수

‘위대한 유혹자’는 경쟁작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동영상 클립 재생수를 자랑하며,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구체적으로, 경쟁 드라마의 영상 클립 1건(네이버 TV 최다 조회건 기준)의 조회수가 15만인데 비해 ‘위대한 유혹자’의 경우 5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3배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유혹자’ 공식 영상 클립의 누적 재생수는 대표적인 동영상 서비스 채널 ‘유튜브’, ‘네이버 TV’, ‘다음 TV팟’ 도합 3500만을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위대한 유혹자’가 온라인 컨텐츠의 주된 이용층인 10대와 20대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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