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훈남정음’
사진=SBS ‘훈남정음’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의 남궁민과 황정음이 연애에 대해 이야기하다 티격태격하면서 찰떡케미를 발산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드라마는 대본리딩에 이어 촬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드라마 첫 티저영상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영상은 정음역의 황정음은 “연애에서 중요한 거요? 진심이요.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해맑게 웃어보이면서 시작된다.

이때 훈남역의 남궁민이 등장해 “진심 같은 소리하고 있네. 연애는 기술이죠. 스펙과 스펙이 맞으면 시작되는 일종의 비즈니스?”라고 대꾸했다. 이에 황정음은 “대단한 연애고수 나셨네. 저기요. 사랑에 올인해 본적 없죠?”라고 따지듯이 묻고, 남궁민은 이에 질세라 “사랑에 올인을 왜 해요. 남는 건 상처 뿐인데!”라며 티격태격했다.

7년 만에 만나 환상적인 호흡을 펼친 둘의 맛깔스런 연기와 더불어 영상에는 만화를 연상케하는 톡톡튀는 자막과 하트와 편지, 그리고 번개 CG가 추가됐다. 여기에다 귀여운 인형 한쌍과 ‘남자 말싸미 여자와 달라 힘들다면’이라는 자막도 함께 공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상은 지난 4월 말 중앙대학교에서 촬영됐다. 당시 캠퍼스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남궁민과 황정음의 등장에 들썩였고, 학생들은 제작진을 향해 드라마에 대해 제목부터 이것저것 물으며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남궁민씨와 황정음씨가 ‘믿고 보는 배우’답게 첫 티저 촬영부터 능청스럽게 말다툼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케미를 선보였다”라며 “우리 드라마는 봄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유쾌한 드라마로,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남녀의 차이를 좁혀가는 모습을 공감대 있게 그려갈테니 본방송도 꼭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훈남정음’은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후속으로 오는 5월 23일 첫 방송을 내보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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