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나는 사명감이 없는 경찰이다.”

정유미가 2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이광수에게 이같이 말했다.

염상수(이광수)는 한정오(정유미)에게 “국비 유학생 신청을 할 것이냐?”고 물었다. 정오는 “오늘 국비 유학생 신청을 할 것이다. 선발되면 휴직하겠다”고 했다.

상수는 정오에게 “나를 좋아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정오는 “경찰 되기 전부터 해외 근무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접을 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상수에게 “너처럼 경찰로서 사명감은 없다. 먹고살기 위해서 했다”면서 “유학을 다녀와도 경찰 일을 계속할 것이지만 지구대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오는 “사람이 죽고, 누군가 다친다. 끝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계속 볼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자신처럼 사명감 없는 경찰에게 지구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망한 표정의 상수는 무전기로 들려오는 영아 유기 사건을 전해 듣고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자신의 팔을 잡는 정오를 뒤로하고 떠났다.

두려움 가득한 표정을 짓던 정오 역시 벗은 옷을 챙겨 입고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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