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이순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이순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이순재가 “‘사랑해요 당신’은 일상과 매우 밀접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사랑해요 당신'(연출 이재성)의 프레스콜에서다.

지난해 초연된 ‘사랑해요 당신’은 이번에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치매에 걸린 아내 주윤애와 그런 아내를 돌보는 남편 한상우의 이야기다. 배우 이순재·정영숙·장용·오미연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극중 한상우 역을 맡은 이순재는 “제작자가 다시 찾아 준 덕분에 세 번째 시즌에도 출연하게 됐다. ‘사랑해요 당신’은 현실성 있는 연극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면서 “초연과 재연에 이어 잘 다듬고,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치매에 대해 다루면서 부부의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중장년층의 부부 관객들도 공연을 다 본 뒤 손을 꼭 잡고 극장을 나간다”며 웃었다.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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