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화면
사진=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화면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현주가 달라진 김명민의 모습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선혜진(김현주)은 송현철(김명민)의 기억 찾기를 돕기 위해 그와 과거 데이트하던 장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송현철은 송현철B(고창석)와 송현철A(김명민)의 기억이 겹쳐 혼란스러워 했다.

심란한 건 선혜진도 마찬가지였다. 송현철은 연애 시절 함께 갔던 돈가스 집에서 선혜진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왜 자꾸 봐요?”라는 선혜진의 질문에 “예뻐서요”라는 대답을 남겼다.

집으로 돌아온 송현철은 아들 송강호(서동현)를 위해 탕수육을 만들기 시작했다. 선혜진도 거들었다. 송현철은 선혜진의 얼굴에 밀가루가 묻자 손을 뻗어 얼굴을 닦아줬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그날 밤, 선혜진은 반팔을 입고 옆으로 누운 송현철에게 “당신 반팔 러닝셔츠 안 입었다. 그렇게 옆으로 눕지도 않았다”고 했다. 송현철이 바로 눕자 “당신 편한 대로 해요. 난 당신 지금이 더 좋아요”라고 고백했다. 영화 ‘러브레터’ 얘기를 들려주던 선혜진은 “선혜진이 송현철의 첫 사랑이었나요?”라는 질문에 “송현철이 선혜진의 첫 사랑이었단 것만 알아요”라고 답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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