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사람이 좋다’ 배동성-전진주/ 사진제공=MBC
‘사람이 좋다’ 배동성-전진주/ 사진제공=MBC
방송인 배동성이 재혼과 딸의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다.

오늘(2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배동성과 요리연구가 전진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개그맨, 가수, 연기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만능 엔터테이너 배동성과 요리연구가 전진주가 지난해 8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전진주는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처음부터 마음을 완전히 열지 못한데다 두 사람 모두 결혼 실패의 아픔을 겪었기에 또 다른 새 출발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

지금은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 홈쇼핑, 지방행사까지 많은 일들을 함께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동성 전진주 부부의 재혼 이야기를 만나본다.

배동성의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는 존재 ‘아버지’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배동성에게 아직도 마음 한 구석 짐처럼 남아있는 존재가 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다. 배동성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내 전진주가 제안했던 아버지 ‘등 밀어드리기’를 하며, 그간 못 다한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됐다. 전진주 또한 5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셔 시부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래서 암 투병 당시 아버지 등을 밀어드리라고 배동성에게 권했다고 .

50대 초반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다!

한 동영상 사이트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배동성의 딸 수진이 지난 14일,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딸의 결혼과 함께 50대 초반에 갑자기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운명이 됐다. 배동성은 23살에 불과한 수진이 아직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아내인 전진주는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기에 남모를 고민이 많다. 수진의 친어머니가 결혼식에 오게 되면 자신은 자연스럽게 비켜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도 여러 감정이 오간다.

딸 결혼식에서 DJ로 변신한 배동성!

배동성은 나이 어린 딸의 결혼식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개그맨 배동성이 아닌 ‘DJ 배동성’으로 나선 것. 젊은이들이나 입을 법한 옷과 반짝이 신발까지 준비하며 무대를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린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딸 수진의 결혼식, 그리고 그곳에서 깜짝 DJ로 변신한 배동성의 무대가 펼쳐진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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