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유동근의 연애를 대하는 3人 3色 반응

[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사진제공=KBS2 ‘같이 살래요’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의 배우 유동근이 세 자녀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유동근의 연애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던 세 자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박효섭(유동근)은 자식들에게 이미연(장미희)과 한 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들켰다. 선하(박선영), 재형(여회현), 현하(금새록)는 혼자 있고 싶어서 옥탑으로 옮겼다던 효섭의 뒤에서 잠이 덜 깬 채로 나타난 미연의 모습에 경악했다.

결혼을 앞둔 선하는 자신이 떠나면 아빠의 책임이 더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빠에게도 새로운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특히 그 사람이 사기꾼일지도 모르는 미연이어서는 안된다. 앞서 선하는 미연과의 만남이 잦아지는 효섭에게 보란 듯이 엄마의 사진을 꺼내 놓고, 직접 미연을 찾아가 적대심을 드러냈다. 이에 맏언니 선하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기대를 모은다.

유일한 아들인 재형은 아빠의 연애가 그저 재밌다. 그는 아빠가 야반도주를 생각할 정도로 좋아했던 첫사랑의 존재만으로도 신기한데 그 첫사랑이 다시 찾아와 아빠한테 사귀자고 한 상황이 흥미롭다. 하지만 아빠의 방에서 나오는 미연을 마주친 상황이 놀랍기는 재형도 마찬가지다. 아빠도 남자라며 그의 입장을 대변하던 재형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현하는 처음부터 미연을 의심하고 가장 격렬히 반대했다. 그는 순진한 아빠가 사기꾼 아줌마에게 휘말려 얼마 없는 재산마저 빼앗길까 불안하다. 또 자기 앞에서 아빠에게 고백한 미연을 보고 “장난 아니면 사기”라고 확신했다. 자신에게는 평생 아빠였던 효섭이 누군가에게는 한 남자일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지 못했다. 막내 현하는 아빠의 연애를 인정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