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배우 재호(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와 한재석, 최성재, 김범진/사진제공=TV조선 ‘대군’
배우 재호(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와 한재석, 최성재, 김범진/사진제공=TV조선 ‘대군’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의 재호·한재석·김범진·최성재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극 중 기특(재호)은 휘(윤시윤)의 시종이다. 휘가 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다니는 충실한 심복이다. 휘를 보호할 때는 적진이라도 함께 들어가는 충성심을 발휘하고 그의 아픔 앞에서는 같이 눈물을 흘리는 ‘진정한 친구’가 돼 준다.

성자현(진세연)의 오빠 성득식(한재석)은 극의 ‘재미’를 전담하고 있다. 그는 전쟁터에 나가지 않겠다며 엄마 뒤에 숨고 자현에게 휘가 여자를 데려왔다는 거짓말을 내뱉지만, 사실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다. 무서운 것 앞에서 무섭다고 하고 말하고 싶은 것은 참지 않는 그의 유쾌한 성격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엔 끝단(문지인)과의 로맨스를 형성해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어을운(김범진)은 이강(주상욱)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행동대장이다. 최근 내금위장으로 승진해 궁 안에서도 충실히 강을 보필하고 있다. 그는 강이 내리는 잔혹한 음모를 직접 실현하는 인물. 잠행부터 전투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어을운은 이강·이휘 형제의 ‘핏빛전투’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김관(최성재)은 휘와 함께 북방정벌에 나서 뛰어난 무예와 깊은 충심을 선보였다. 그는 오랑캐 우디캐족에게 붙잡혔을 때는 자신이 왕자라고 말하는 충정을 발휘하고 이어진 오랑캐들의 쫓김 속에서 끝까지 휘를 보호하다 전사했다. 그의 아름다운 희생정신이 극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대군’ 제작진은 네 사람에 대해 “신선한 바람을 담당하는 신예 4인방은 극에 없어서는 안 될 감초 같은 존재로 극의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