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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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의 김옥빈이 아버지 안길강의 죽음 이후 힘들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진은 14일 김옥빈이 초췌한 모습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1회와 12회 방송에서 김단(김옥빈)은 24년 전 ‘천국의 문’ 복지원에서 ‘하나님의 군사’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폭력을 자행해 온 ‘김집사’가 자신의 아버지 김호기(안길강)라는 것을 확인한 후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천국의 문’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가 들어있는 비디오테이프를 간직하고 있던 김호기가 끝내 ‘뽀빠이’ 주하민(심희섭)에게 증거를 빼앗긴 채 최후를 맞았다. 이어 김단은 아버지의 사망을 눈앞에서 지켜본 후 오열했다.

이후 김단의 아버지는 죽기 전, 김단에게 쪽지를 전해주며 “무슨 일이 있으면, 여기 적혀 있는 주소로 가라. 도움이 될 거야”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한적한 시골로 거처를 옮겨 영혼 없는 ‘호미질’을 하고 있는 김단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통해 아버지 사망 후 환상에 시달리는 김단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되면서, 같은 슬픔을 겪은 천재인의 안타까움을 더욱 유발할 것”이라며 “‘천국의 문’ 사건을 파헤쳐야 할 시간이 촉박해진 가운데, 김단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오늘(1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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