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소지섭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소지섭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나영석PD님에게 다른 예능 프로그램 제안이 온다면요? 안 할 것 같습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에 출연하는 배우 소지섭의 말이다. 소지섭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버거울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무려 1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게 된 소지섭은 이날 “아직도 내가 이 자리에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내가 혼자 생활한 지 꽤 오래 됐다. 장소가 옮겨지고 미션이 주어진다는 것 말고는 지금 생활과 달라진 게 없다. 그래서 편하게 촬영했다”며 “그런데 다른 예능을 찍는 건 버겁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PD는 “나도 부탁 안 할 거다”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숲속의 작은 집’은 제주도의 외딴 숲속에서 공공 전기·수도·가스 없이 지내는 자발적 고립 생활을 담는다. tvN ‘알쓸신잡’을 연출한 양정우PD와 나영석PD가 공동으로 연출하고 소지섭과 박신혜가 출연한다. 오는 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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