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사진=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사진=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MBC 교양 파일럿 ‘할머니네 똥강아지’에 새로운 가족이 출연한다.

지난주 ‘할머니네 똥강아지’ 첫 회 방송에서는 메인 MC 김국진, 강수지와 함께 김영옥과 장영란, 양세형의 활약도 돋보였다. 과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할미넴’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영옥은 세대를 아우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녹화장을 뒤흔들었다. 이어 두 아이의 엄마인 장영란과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양세형의 리얼한 경험담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이 조손간의 세대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주인공 가족으로 등장한 배우 김영옥은 손녀 김선우 양에게 ‘즐기면서 살아라’ 라는 진심을 담은 충고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주인공 가족인 연기대상 아역상의 이로운과 손자의 매니저를 자처한 안옥자 할머니의 특별한 일상이 소개 되며 2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머니네 똥강아지’ 2회에서는 새로운 가족, 배우 남능미와 ‘한 인물’하는 야구선수 손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할머니 주장에 따르면 배우 ‘천정명’을 닮았다는 20세의 손주는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운동 선수에 걸맞는 체형을 가진 장성한 청년이지만 할머니는 아직도 아이 취급을 한다. 손주 지키기에 여념 없는 호랑이 할머니와 죽이 척척 맞는 할아버지까지 세 식구가 출연한다.

또 스튜디오 촬영에서는 김국진이 강수지에게 ‘수지야 손 줘봐’라고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어 김영옥은 ‘여보세요. 두 분 애정행각은 들어가서 하세요’ 라는 속 시원한 발언으로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고.

김영옥은 이로운의 할머니가 부른 가수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따라 부르며 또 한 번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스튜디오에 쩌렁쩌렁 울려 퍼진 목소리는 성우 출신 연기자인 김영옥의 과거 경력을 새삼 상기시키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녹화에서는 할머니와 엄마의 육아법 차이와 함께 5명의 MC들이 할머니가 키우며 만들어주신 추억을 떠올리고 내리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는 세대공감의 장을 마련된다. 가족탐구를 마치고 작성한 참가자들의 일기를 읽으며 김국진은 감동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오는 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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