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FOX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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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채널은 2일 “미국 드라마 ‘리전2 (LEGION 2)’가 미국 현지 방송을 하고 9시간 뒤인 4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국내 최초 방송된다”고 밝혔다.

폭스와 마블 텔레비전의 합작 드라마 ‘리전(LEGION)’은 ‘엑스맨’ 사상 가장 강력한 돌연변이 ‘데이비드 할러’의 이야기다. 2017년 2월 FOX채널을 통해 시즌 1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리전’의 주인공은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의 꽃미남 매튜 역과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 댄 스티븐스가 맡았다. 에미상과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한 노아 홀리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주인공 ‘리전’은 수백 수천의 다중인격을 가진 엑스맨 캐릭터로, 흡수한 인격만큼 다양한 정신능력을 소유한 마블 최강의 돌연변이다. 텔레파시, 독심술, 염력, 시간여행 등 셀 수 없는 초능력을 가졌으며, 엑스맨의 설립자 ‘프로페서 X’에게 버림받은 사생아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에서 데이비드는 사랑에 빠진 정신병원 동기 ‘시드니’와 단 한 번의 키스로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데이비드가 자신의 여러 자아 중 악의적인 기생충 ‘섀도우 킹’과 맞서 싸운 후, 갑자기 나타난 신비한 원형 물체(오브, orb)에 갇혀 사라져버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제작 총괄을 맡은 노아 홀리는 “이번 ‘리전2’의 핵심은 물리적으로 함께 할 수 없는 데이비드와 시드니, 두 사람의 서사 연애담”이라고 밝혔다.

‘리전2’는 오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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