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 사진제공=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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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유혹자’의 김민재가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위대한 유혹자’가 권시현(우도환)과 은태희(박수영)의 가슴 아픈 이별과 함께 새 국면을 예고한 가운데, 이세주(김민재)의 본격적인 변화 역시 예고돼 눈길을 끈다.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세주는 시현과 수지(문가영) 사이의 비밀을 꿰뚫는 예리한 통찰력을 드러냈다. 시현과 수지는 결혼을 조건으로 태희를 유혹하는 게임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세주와 내기 자체만을 공유했을 뿐 그 조건에 대해서는 함구해왔다.

그러나 세주는 시현과 수지의 진심을 모두 꿰뚫고 두 사람에게 의미심장한 충고까지 건네며 게임의 중재자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게임이라는 사실을 잊고 태희에게 빠져드는 시현의 마음을 눈치채고 “게임을 같이 시작했으면 끝도 같이 내야지”라고 상기시키는가 하면, 수지에게 “낚시꾼이 미끼한테 시켰어. 물고기 좀 낚아오렴. 아 근데 이게 물고기랑 친해져 버렸네? 미끼는 갈등해. 안전한 바늘을 탈출해 물 속으로 가라앉을 것인가”라고 말하며 판을 꿰뚫고 있음을 넌지시 드러냈다.

그동안 술과 클럽, 여인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유쾌한 매력을 뽐내던 세주의 이면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김민재는 이런 세주를 영리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위대한 유혹자’ 측은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세주가 조금씩 판을 흔들기 시작했다”면서 “세주의 변화와 함께 세 악동들의 관계도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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