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멤버 이창섭과 뮤지컬배우로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멤버 이창섭과 뮤지컬배우로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멤버 이창섭과 뮤지컬배우로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스테이지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다.

서은광은 이날 “해보고 싶은 게 있다. 창섭이랑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라며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 같은 무대에 서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보곤 한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현재 뮤지컬 ‘삼총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이창섭은 지난달까지 ‘에드거 앨런 포’로 무대에 올랐다. 서은광은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아쉬워 했다.

그는 이창섭이 출연한 뮤지컬을 모두 챙겨봤다고 했다. 그러나 조언을 해주지는 않는다. “창섭이는 새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전작에서 아쉬웠던 점을 모두 고쳐 놓으며, 관계자들이나 배우들 사이에서 워낙 열심히 한다고 소문이 난 친구”이기 때문이란다.

반대로 뮤지컬배우 서은광에 대한 비투비의 반응은 어떨까? 서은광은 지난해 ‘햄릿’에 출연했을 당시 멤버들이 해준 말을 떠올렸다. “창섭이와 현식이가 공연을 보고 나서 대기실에 왔다. 박수를 짝짝 치면서 ‘은광이 형은 뮤지컬을 해야 한다. 형이 멋있어 보일 때가 몇 없는데, 뮤지컬을 하니까 멋있어 보인다’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에 2~3년 만에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이어서 긴장했는데 멤버들 덕분에 힘이 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쉽지만 멤버들이 ‘삼총사’를 보러 온 적은 아직 없다고 한다. “그래도 남은 공연 기간 동안 꼭 보러 오겠다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서은광은 ‘삼총사’에서 프랑스 왕실 총사를 꿈꾸는 시골 청년 달타냥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알렉산드로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삼총사’는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27일까지 공연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