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1%의 우정’ 김호영
‘1%의 우정’ 김호영
KBS2 ‘1%의 우정’에 출연하는 김호영이 김민준과의 당황스러웠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방송에서 김민준과 김호영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서로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상승시켰다.

김호영은 세대 초월의 사교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줌바 댄스부터 꽃꽂이까지 열정 넘치는 취미 생활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모든 게 혼자가 익숙한 김민준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당황의 연속이었다. 김민준이 김호영의 SNS 팔로우를 끊었다고 고백했고, 김호영은 상남자 김민준에게 플라워 박스를 선물했다.

김호영은 김민준의 SNS 고백에 “민준이 형이 나와 팔로우 끊은 것 이해한다”며 “근데 형이 팔로우 끊었던 사실 나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또 “나를 먼저 끊은 사람이 민준이 형이 처음도 아니고 나도 먼저 팔로우 정리한 적 있다. 미안해 할 필요 전혀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방송이 종료되면 같이 사진 올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플라워 박스에 대해서 김호영은 “방송에 나온 클래스 수업 날은 박정자 선생님을 뵙는 날이었다. 선생님께 드리려고 꽃바구니를 만들었는데 파트너에게도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파트너와 만나기로 한 날이 남아 있어서 오래 두어도 될 꽃바구니를 고민하다가 조화로 플라워 박스를 만든 거였다. 형이 그렇게 당황할 줄 전혀 몰랐다”며 비화를 설명했다.

김호영은 처음 메인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원래 주목 받는 것을 좋아하지만 ‘1%의 우정’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솔직히 겁이 났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떤 캐릭터를 보여 줘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평상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극과 극 성향의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김호영은 “솔직히 민준이 형과 외형적인 느낌부터 상극이다. 또 형의 아재 개그는 나와 굉장히 맞지 않는다. 하지만 잘 안 맞는다는 생각으로 사람을 만나면 한도 끝도 없이 안 맞는다. 알아 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관계는 굉장히 달라진다”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음식에 있어서 굉장히 잘 맞았다. 음식 덕분에 형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촬영하는 동안 형의 배려하는 모습에 반했다. 존경심이 들 정도의 배려심에 형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 상승했다. 형의 배려로 가까워지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또 김호영은 김민준과 절친이 될 확률에 대해 묻자 “60%”라고 말했다. “형과 함께 여행, 혹은 드라이브라도 가보고 싶다”고 했다.

‘1%의 우정’ 오는 31일 오후 10시 45분에 4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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