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JTBC ‘미스티’ 방송화면
/사진=JTBC ‘미스티’ 방송화면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가 지난 24일 종영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수도권 8.9%, 전국 8.5%를 각각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미스티’가 남긴 것들을 짚어본다.

◆ 인생 캐릭터 새로 쓴 배우들

앵커 고혜란으로 변신한 김남주가 가장 돋보였다. 지진희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제대로 된 멜로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혜진의 존재감은 극에 몰입하게 했다. ‘미스티’로 드라마에 데뷔한 임태경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섹시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고준,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아 열연한 진기주를 비롯해 이경영, 안내상, 이준혁, 이성욱, 김수진, 구자성 등이 활약했다.

◆ 시청률이 증명한 격정 멜로의 탄생

혜란을 중심으로 펼쳐진 멜로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미스티’는 첫 방송 이후 드라마와 출연자의 화제성 지수 1위에 오르고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7%를 돌파했다. 지난 14회에서는 시청률 8%의 벽을 돌파했다.

◆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최종회에서 혜란은 “지금 행복하세요?”라는 물음에 눈물을 쏟았다. “나는 행복을 꿈꿨어. 내가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꿈, 내가 잡을 수 있다고 믿었던 그런 행복. 언제나 거의 다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손을 펴보면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어”라는 혜란의 고백이 이어졌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