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솔리드/사진제공=솔리드
그룹 솔리드/사진제공=솔리드
그룹 솔리드로 돌아온 이준이 “가사를 쓰거나 랩을 하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음반 <인투 더 라잇(Into the Light)> 쇼케이스에서다.

1997년 솔리드 마지막 공연 이후 미국으로 떠난 이준은 그곳에서 사업가로 변신해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오랜 기간 음악을 떠나있던 그는 “오랫동안 랩을 안 했더니 (녹음할 때) 랩이 잘 안 나왔다. 어떤 스타일로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쉬운 파트인데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준은 “예전에는 30분이면 가사를 다 쓰고 녹음까지 했다. 이번에는 한 줄 한 줄이 힘들어서 몇 시간동안 다시 했다”며 “팬들의 기대가 있는데 실망시키지 않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쇼미더머니7’ 자신 있냐”는 MC 박경림에게 “당연하다”더니 이내 “농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투 더 라잇>은 솔리드가 21년 만에재결합해 처음 발표하는 새 음반이다. 더블 타이틀곡 <인투 더 나잇>과 <내일의 기억 메멘토(Memento)>를 포함해 총 9개 트랙이 실리며 솔리드가 전곡을 작사·작곡·편곡했다.

솔리드는 오는 22일 음반을 발표하고, 5월 19일과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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