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서은수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서은수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서은수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연애할 때는 애교가 없다”고 말했다.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수를 연기한 서은수는 “친언니에게 응석부리고 투정하는 지수의 모습이 나와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에게는 애교가 많은 편이다. 극중 지안(신혜선) 언니를 대하는 것처럼 친언니와 지낸다”고 했다.

하지만 연인에게는 애교가 없는 편이다. 연애할 땐 무뚝뚝해진다고 말하며 서은수는 웃었다. 그는 “지수는 오랜 시간 짝사랑한 선우혁(이태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사랑을 쟁취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못한다. 짝사랑이나 가슴앓이는 하기 싫다”며 “같이 하는 사랑이 좋다”고 덧붙였다.

서지안이 최도경(박시후)과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괴로워한 것과 달리 서지수와 선우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알콩달콩한 연인이 돼 안방극장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서은수는 지수?혁 커플의 인기 비결을 묻자 “큰 기럭지(키) 때문”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태환은 189cm, 서은수는 172cm의 장신이다.

서은수는 “이태환과는 동갑내기다. 동갑 친구와 연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편하게 지냈다”며 “나는 멜로 연기가 처음이라서 태환이에게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황금빛 내인생’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쌍둥이 자매가 재벌가 해성그룹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체 최고 시청률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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