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SBS ‘착한마녀전’ 방송화면
사진=SBS ‘착한마녀전’ 방송화면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의 안우연이 이다해에게 반했다. 조금 반한 수준이 아니라 결혼까지 결심했을 정도다.

17일 방송된 ‘착한마녀전’에서 차도희(이다해) 행세를 하던 차선희(이다해)는 비행기에서 라면을 부은 승무원을 자르라는 오태리(윤세아)에게 맞섰다. 이 모습을 오태양(안우연)을 목격했고 기지를 발휘해 차도희를 도왔다.

오태양은 차도희와 함께 옥상에 올라갔다. 그는 “송기장(류수영) 옷을 훔쳐 입고 나왔는데 주머니에 3000원이 있었다”면서 차도희에게 자판기 커피를 대접하려고 했다. 차도희는 오태양을 막더니 “걸어다니지 말고 지하철 타고 다녀라”는 말과 함께 만 원 한 장을 건넸다.

오태양은 크게 감동받았다. 그는 아버지 오평판(이덕화)에게 전화를 걸어 “스튜어트 일 제대로 배워서 동해항공 이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오평판에게 오태양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 아무것도 없는 날 보살펴줬다.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용감한 여자다. 가슴이 벅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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