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바람 바람 바람’ 제작기 영상 캡처
‘바람 바람 바람’ 제작기 영상 캡처
‘스물’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충무로 대세 배우 이성민·신하균·송지효·이엘의 조합으로 이목을 끄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한 매제 봉수(신하균),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 매력의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관계가 꼬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제작기 영상에는 발랄하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배우들이 직접 말하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담겼다.

배우들은 영화의 중요 매력 포인트로 이 감독 특유의 ‘말맛 코미디’를 뽑았다. 이어 이성민이 신하균에게 “너 바람 났냐? 요즘 너의 걸음걸이를 보면 굉장히 싼티나는 거들먹거림이 묻어 있어”라고 말하는 장면과 이성민이 “엄마 얼굴 기억해?”라고 묻자 “꺼져”라고 받아 치는 미영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개성만점 캐릭터와 코믹 연기를 소화한 배우들은 서로의 노력에 대해 칭찬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 감독은 “석근 역할에는 이성민 말고 다른 사람은 생각나지 않았다”며 애정을 보여줬고 신하균에 대해서는 “베테랑”이라며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칭찬했다.

또 신하균은 송지효를 두고 “영화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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