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소방차 이상원
그룹 소방차 이상원
그룹 소방차 이상원이 지난 달 법원으로부터 파산 신고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14년 전 소방차 음반 제작으로 발생한 채무로 파산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고 지난달 20일 9천880여만 원의 빚을 탕감 받았다. 이상원은 소방차의 또 다른 멤버 김태형에게 4885여만 원을, 음반 투자가 강모씨에게 5000여만 원을 빚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상원의 소속사 타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텐아시아에 “채무금은 14년 전 김태형과 둘이서 소방차로 활동하다가 생긴 손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음반 제작을 위해 투자를 받았으나 손익 분기를 넘지 못해 빚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원이 지난해 솔로음반 ‘파티(PARTY)’를 발매했을 당시 김태형이 찾아와 과거 빚을 변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상원이 이후 교통사고를 당해 활동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수익을 내지 못해 빚을 갚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파티’ 음반 때문에 채무가 생겼다고 보도했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상원은 14년 전 채무 이후 빚을 진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상원은 교통사고 이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타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치료는 끝나가고 있지만 당분간 활동을 재개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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