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KBS2 ‘배틀트립’
사진=KBS2 ‘배틀트립’
KBS2 배틀트립’ 임형준의 영혼이 가출한 듯한 멘붕 표정이 포착됐다.

오늘(10일) 방송되는 ‘배틀트립’에는 하이라이트 윤두준-이기광과 이종혁-임형준이 ‘영국 색다른 도시 특집’ 편에 출연한다. 앞서 맨체스터로 떠난 윤두준-이기광이 축구광들을 열광시켰다면 이번 주에는 이종혁-임형준이 팝의 메카이자 ‘살아있는 전설’ 비틀즈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런던-리버풀로 떠난다.

이 가운데 임형준이 런던 여행 중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미끄럼틀 ‘런던 슬라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종혁은 “우리나라에 없는 것만 준비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런던 슬라이드를 소개했다. 런던 슬라이드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었던 거대 조각상 ‘아르셀로미탈 오비트’에 미끄럼틀을 덧붙여 설치한 것. 특히 자유의 여신상보다 더 높은 114.5m 높이뿐 아니라 178m 슬라이드를 단 40초 만에 내려오는 광속을 자랑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공개된 스틸에는 임형준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임형준은 도전에 앞서 잔뜩 겁을 먹은 모습.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그런 그를 이종혁이 다독이고 있어 두 사람의 극과 극 태도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극한다.

이어 결심이 선 듯 런던 슬라이드 출발선에 누워 있는 임형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라며 번뇌에 빠진 듯한 그의 영혼 없는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그의 무사 귀환을 응원하게 만든다. 또한 경악한 듯한 그의 표정에서 런던 슬라이드가 얼마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지 드러낸다. 더욱이 런던 도심 전체가 엿보이는 투명한 런던 슬라이드 외벽이 보는 것만으로도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든다.

눈 깜짝할 사이 질주를 마친 임형준은 런던 슬라이드의 압도적인 스피드와 스릴감에 결국 눈물을 찔끔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지켜 보던 MC들은 런던 슬라이드의 범접불가 포스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깜짝 놀랐다고 해 임형준의 눈물 도전이 담길 ‘JJ 투어’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배틀트립’은 오늘(10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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