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그남자 오수’ 이종현-김소은/ 사진제공=OCN
‘그남자 오수’ 이종현-김소은/ 사진제공=OCN
OCN 월화 드라마 ‘그남자 오수’의 이종현(오수 역)과 김소은(서유리 역)의 티격태격 썸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6일 방송된 2회에서는 연애감 제로인 현대판 큐피드 오수(이종현)와 연애 허당녀 서유리(김소은 분)의 깜짝 키스 이후 유리의 응급실행 부터 엘리베이터 재회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김소은은 술에 취한 것도 모자라 ‘접촉의 꽃가루’가 든 커피를 원샷해 눈 앞에 보이는 오수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이후 카페를 나간 뒤 구급차에 실려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에게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문까지 돌아 오수마저도 놀란 상황. 그러나 다행히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잠깐 기절했던 것임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응급처치를 받고 정신을 차린 유리가 오수에게 키스한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리얼한 상황은 공감대를 자극했다. 더불어 첫 키스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엘리베이터에 갇혀 어색한 상황에 닥친 둘은 아니나 다를까 서로 으르렁대며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와중에도 묘한 분위기로 설렘을 자극했다.

또한\ 오수는 여전히 어제 일이 자살시도라고 오해하고는 유리에게 “돈이든 명예든 사랑이든 그게 뭐든 간에 내 자신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죽을 만큼 힘든 이별이면 자신 말고 차라리 남자를 죽여요”라고 냉철하지만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을 건네 잔잔한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가업의 운명을 거스르려 했던 오수가 의식을 잃어가며 어딘가로 달려가다 유리를 발견한 후 그녀 앞에서 결국 쓰러져 또 한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계속되는 우연이 이들을 인연으로 묶어줄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처럼 이종현과 김소은의 찰떡같은 케미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주는 신선함이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있다.

‘그남자 오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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