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키세스 / 사진제공=D.C Records
키세스 / 사진제공=D.C Records
가수 키세스(KISSES)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감각적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키세스는 지난해 11월 30일 싱글 ‘K1SSES’로 데뷔했다. 타이틀곡은 ‘망하길 바랬어’로 래퍼 식케이(Sik-K)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올해 2월 25일에는 두 번째 싱글 ‘KISS2S’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blue lagoon’으로 활동하며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두 곡의 공통점은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에 있다. 제목부터 강렬한 ‘망하길 바랬어’에는 ‘니가 망하기를 바랬었어. 니가 잘 되기를 바랬었어. 근데 잘 되기를 기도했어 또 난. 아니야 모르겠어 내 진심이 뭔지’ 등의 가사가 나온다. 헤어진 연인이 이른바 ‘잘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심리를 현실적으로 그렸다는 평이다.

사랑하는 이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는 내용의 ‘blue lagoon’은 ‘별 헤이는 밤 어딘 가에. 헤매이는 날 안아줘요. 날 떠나지마 무섭단 말이야. 비바람에 몰아치는 파도 속에. 날 떠나보내지마’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망하길 바랬어’와 상반된 분위기이나 직설적인 표현법이 역시 공감을 이끈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도 키세스의 무기다. ‘망하길 바랬어’ 뮤직비디오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키세스의 모습이 담겼다. 곡의 분위기를 드러내는 키세스의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blue lagoon’에서는 키세스와 남자 배우의 연기 호흡이 돋보였다.

키세스 음반 재킷 / 사진제공=D.C Records
키세스 음반 재킷 / 사진제공=D.C Records
키세스는 음반 재킷에도 공을 들였다. ‘K1SSES’와 ‘KISS2S’의 재킷에는 하늘을 날고 있는 새들과 색색의 구름,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 등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키세스만의 독특한 감성을 나타냈다.

“목소리가 좋은 가수이자, 자기 전에 듣고 싶은 목소리라는 말을 듣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키세스는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음악을 들려준다는 각오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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