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KBS2 ‘같이 살래요’/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KBS2 ‘같이 살래요’/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쌍둥이 남매 여회현과 금새록이 티격태격 현실 남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가 효섭(유동근)네 4남매 중 막내 쌍둥이 남매 박재형(여회현)과 박현하(금새록)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5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는 취업을 앞둔 20대의 현실과 리얼한 남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집에서는 눈만 마주쳤다 하면 투닥거리기 바쁘고, 집 밖에서는 서로의 추레한 모습을 창피해하는 현실 남매 재형과 현하. 쌍둥이지만 성격은 극과 극이다. 우선 재형은 아버지 효섭의 진중함에 큰 누나 선하(박선영)의 푸근함, 둘째 누나 유하(한지혜)의 단단함과 쌍둥이 동생 현하의 깡까지 가족들의 뛰어난 DNA를 두루 섭렵했다. 이에 자신감과 열정으로 반짝반짝 빛나던 소년이었지만 어느새 대학 졸업을 거쳐 스펙, 취업, 현실에 치여 사는 평범한 취준생이 됐다.

재형을 연기할 배우 여회현은 지난해 ‘란제리 소녀시대’, ‘드라마 스페셜-혼자 추는 왈츠’에서 활약하며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나쁜 남자 역할을 주로 했지만 ‘같이 살래요’를 통해 건실한 청년 역을 맡아 “밝고 쾌활한 역을 하고 싶었다. 평소 저의 모습을 많이 반영해서 인물에 녹아들 수 있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5분 차이 오빠 재형과는 달리 집에선 철부지 막내티를 벗지 못하는 현하. 그러나 타고난 센스와 깡으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알바퀸이다. 현하를 연기할 신예 금새록은 실제로도 다양한 아르바이트에서 인정받는 능력자였다고.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했던 8개월 내내 베스트 알바생으로 뽑히고, 웨딩박람회에서 일할 때는 하루에 열 개씩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는 금새록은 “현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다. 순간의 감정에 충실해서 자기 멋대로일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철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매력적이기도 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대를 대표할 여회현과 금새록은 “대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서 긴장이 많이 되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많이 배우고 더 노력하겠다. 끝까지 정말 열심히, 즐겁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이 살래요’는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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