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가수 강태구의 전 연인 A씨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강태구가 “거짓이 있다”고 했다.

강태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줘.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태구의 이 같은 태도는 또다시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이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다시 만나겠다고 한 그의 태도를 문제삼은 것. 그러자 강태구는 “전 글에서 만나서 이야기하자 한 것은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 만나자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당사자에게 사과드리겠습니다.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과를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태구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안 데이트폭력을 당해왔다”는 내용의 폭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동거를 하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성관계에서도 드러났다. 당신이 제게 가했던 수많은 폭언과 행동들이 저에게 큰 고통이 되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헤어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야했다”고 밝혔다.

2013년 포크가수로 데뷔한 강태구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1집 ‘블뢰(Bleu)’로 올해의 음반상, 최우수 포크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