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오달수./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배우 오달수./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오달수가 입을 굳게 닫았다. 지난 21일 불거진 성추행 의혹은 물론 오늘(23일) 보도된 연인 채국희와의 결별설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에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봤지만 불통 상태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행 관련기사 댓글에서 시작됐다. 한 누리꾼은 “1990년대 부산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제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이다. 끔찍한 짓을 당하고 충격으로 20년간 고통 받았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는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은 할 말 없을 거다.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배우다. 1990년대 초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반바지를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어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다. 똑바로 쳐다보면서”라고 밝혔다.

이후 각종 기사에는 ‘유명 조연배우 오씨’라고 보도됐고 오늘(23일)에서야 실명이 공개됐다. 아울러 연인 사이라고 알려진 배우 채국희와의 결별설도 불거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달수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 터지고 있지만 그는 계속 침묵만 지키고 있다.

묵묵부답만이 능사는 아니다. 성추행 논란이 맞는지 아닌지 추후 작품을 위해서라도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현재 개봉 예정인 영화만 두 편 이상인 데다 오는 3월에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방영될 예정인 만큼 빠른 입장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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