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라라’에서 천재 작곡가 지필 역을 맡은 산이./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영화 ‘라라’에서 천재 작곡가 지필 역을 맡은 산이./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래퍼 산이가 영화 ‘라라’(감독 한상희)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했다. 연기로서도 이번이 처음인 그는 “또 다른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후 슬럼프에 빠진 일화를 전했다.

산이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라라’ 관련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음악 듣는 것도 좋아했다. 언젠가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 막연히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언제 제 얼굴을 스크린에서 보게 되겠나 싶어서 용감하게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이는 “정말 이상하게도 작품을 끝내고 나서 슬럼프가 왔다. 음악 작업을 시작하려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쉽게 됐는데 안 되니까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여행도 가고, 술도 마시고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미국에 있는 집에 다녀오니까 모든 게 편해졌다”며 지금은 슬럼프를 털어냈다고 밝혔다.

산이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라라’에서 천재 작곡가 지필 역을 맡았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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