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tvN 수목드라마 ‘마더’ 6화 방송 화면 캡처
tvN 수목드라마 ‘마더’ 6화 방송 화면 캡처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에서 이보영의 양모를 연기 중인 이혜영이 친모 남기애를 만났다. 이혜영은 “당신이 내 딸 버린 여자야?”라고 쏘아붙이며 남기애의 따귀를 올렸다.

영신(이혜영)은 지난 8일 방송된 ‘마더’ 6회의 엔딩에서 홍희(남기애)의 이발소로 들어가는 수진(이보영)과 혜나(허율)을 보고 격분해 이발소로 들어갔다. 영신은 놀라는 홍희와 수진의 얼굴을 번갈아 보고는 “당신이 내 딸 버린 여자야?”라고 외치며 홍희의 뺨을 때렸다. 정성을 다해 수진을 기른 영신은 홍희를 보자마자 그가 생모임을 깨달은 것.

충격적인 엔딩에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더’ 6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또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0%, 최고 2.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마더’의 6회에서는 수진이 친모 홍희의 정체를 알고 슬픔과 분노 속에서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은 혜나를 위해 요동치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진과 혜나는 수진의 다친 손가락을 치료해준 진홍(이재윤)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수진은 진홍에게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친모를 만났다며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 어차피 전 그 사람의 아이가 아니고 그 사람은 제 엄마가 아니니까요”라며 홍희의 존재를 부정했다. 그러나 홍희가 27년간 매달 백만 원씩 입금한 통장을 보고는 가슴 아파했다.

수진은 통장과 돈을 돌려주기 위해 홍희를 찾아갔다. “솔직히, 기다렸어요, 아주 많이”라며 처음으로 진심을 말한 수진은 홍희에게 “왜 그랬어요? 내가 미웠나요? 나 때문에 힘들었어요?”라며 자신을 버린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홍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수진에게 대답을 할 수 없었던 홍희는 영신과 수진의 과거가 촬영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젊은 영신은 자물쇠에 묶여 버려진 수진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모든 것을 주겠다고 다짐하면서 애틋함을 표현했다. 어린 수진은 “모든 엄마가 다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건 아니에요”라며 홍희를 이해하려 했다. 그는 어디선가 자신을 보고 있을 홍희를 향해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어린 수진과 현재 수진의 모습이 겹쳐지며, 마치 수진이 홍희를 향해 “잘 지내고 있어요”라며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외에도 수진의 막냇동생 현진(고보결)이 우연히 혜나와 마주치게 되며 혜나의 존재가 발각됐다. 현진에 이어 이진(전혜진), 영신까지 혜나의 존재를 알게 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마더’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는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