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사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배우 강한나가 매력적인 변신을 선보인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가 지난 30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한나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능력과 외모 등 모든 것이 완벽한 건축사 ‘정유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내면에는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사소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완벽함을 보여주며, 일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작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독기 품은 악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도도한 카리스마에 감춰진 깊은 외로움과 슬픔을 표현해 그의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독립 영화를 비롯해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과 함께 한층 더 깊고 성숙한 눈빛, 여기에 자신만의 지적인 매력을 더해 정유진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긴 머리까지 자르며 파격 스타일 변신을 감행한 강한나의 헤어와 겨울 코트 스타일링, 귀걸이 등의 세련된 액세서리는 실제 직장 여성들의 데일리룩으로 관심을 모으며 2030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서 외적인 변신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

강한나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18년의 시작을 알렸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까지 홀리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그녀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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