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괴물들’ 1차 포스터/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영화 ‘괴물들’ 1차 포스터/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영화 ‘괴물들’이 오는 3월 8일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느와르.

‘괴물들’은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와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공동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되며 기획 단계부터 주목받은 작품. ‘제초제 음료수 사건’이라는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이면을 완성도 있게 그려낸 ‘괴물들’은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10대의 시기에 서로 다른 이유로 괴물이 되어가는 ‘재영’과 ‘양훈’ 역에는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고 있는 차세대 대세 배우 이원근과 이이경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굿와이프’, ‘저글러스’와 영화 ‘그물’, ‘여교사’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원근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괴물이 되어가는 소년 ‘재영’을 맡았다. ‘재영’을 끊임없이 몰아세우는 교내 권력 2인자 ‘양훈’ 역은 이이경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고백부부’의 ‘고독재’ 역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배우 이이경은 ‘괴물들’의 ‘양훈’ 역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KBS 드라마 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박규영이 순수한 소녀 ‘예리’ 역과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보영’ 역에 1인 2역으로 캐스팅되어 신인 같지 않은 괴물 같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괴물들’의 1차 포스터는 신선하고 강렬한 아트웍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소년의 움츠러든 뒷모습과 힘있게 뻗어 있는 뿔의 기묘한 대비는 영화 속 ‘괴물’의 은유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또한, “진짜 내 얘기, 들어볼래?”라고 하는 소년의 말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장 아름다워야 할 청춘의 시절, 권력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계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소년, 소녀들의 비극적인 스토리를 하나의 매혹적인 이미지로 완성시킨 이번 1차 포스터는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괴물들’은 오는 3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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