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에 더해진 코믹 연기로 새해 극장가를 달군 ‘검사외전’과 ‘공조’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것만이 내 세상’의 이병헌이 ‘검사외전’ 강동원, ‘공조’ 현빈을 이어 훈훈한 비주얼을 겸비한 코믹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2016년 2월, 살인 혐의로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을 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이야기로 970만 관객을 동원한 ‘검사외전’. 능수능란한 언변과 적응력을 갖춘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으로 분한 강동원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2017년 개봉한 ‘공조’는 72시간 내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으려는 남한형사의 콤비 플레이로 예측 불가능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설날 극장가 781만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북한형사 ‘림철령’ 역을 맡아 난생처음 도전하는 카체이싱,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파격 변신을 선보인 현빈은 남한형사 유해진과 상반된 매력을 가진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며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비주얼은 물론 유쾌한 매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던 ‘검사외전’의 강동원과’공조’의 현빈에 이어 ‘그것만이 내 세상’의 이병헌이 한물간 전직 복서로 변신한 명불허전의 비주얼로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병헌은 되는 대로 자른 듯한 헤어스타일과 추리닝 복장까지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비주얼로 완벽히 변신해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매 작품 맡은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이병헌은 비주얼부터 인간미 넘치는 조하 역으로 분한 것은 물론, 다채로운 애드리브와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까지 선보이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절찬 상영중.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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