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이 아카데미가 사랑에 빠질 수 없는 3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이다.

#1. 판타지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또 하나의 걸작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전쟁의 참담함과 기괴한 잔혹동화를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로 제79회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3개 부문 수상 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4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력과 황홀한 미장센으로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과 골든 글로브 감독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 샐리 호킨스의 인생 열연&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스틸컷/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스틸컷/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셰이프 오브 워터’에는 천부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샐리 호킨스를 비롯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에 리차드 젠킨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에 옥타비아 스펜서, 그리고 마이클 섀넌까지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로 완벽히 분한 샐리 호킨스의 연기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샐리 호킨스의 인생 연기(TELEGRAPH)”, “샐리 호킨스의 연기는 감동적이고 아름답다(W MAGAZINE)” 며 극찬했다. 이미 전미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2번의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며 타고난 연기력을 입증한 마이클 섀넌은 이번 영화에서 강인하고 무자비한 캐릭터에 인간적인 감정을 불어넣어 극의 완성도를 높였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이자 믿고 보는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인 옥타비아 스펜서와 연기 경력이 40년이 넘는 대배우인 리차드 젠킨스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사한다.

#3. 눈과 귀를 사로잡는 완벽한 미장센과 아름다운 선율!

‘셰이프 오브 워터’ 스틸컷/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셰이프 오브 워터’ 스틸컷/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셰이프 오브 워터’는 이외에도 아카데미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까지 프로덕션 및 기술상 후보에도 거의 모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촬영 감독 댄 로스츠센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카메라 움직임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연기, 컬러, 조명 등으로 물 속에 있는 듯한 효과를 내는 ‘드라이 포 웨트(Dry For Wet)’ 기법을 활용하여 완벽한 미장센을 완성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음악감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의 흐름을 잡아낸 아름답고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더해 골든 글로브 음악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음악상까지 노리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제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하며 수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2월22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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