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브루노마스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브루노마스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가수 브루노마스가 제 60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앨범, 레코드 부문 상을 석권했다.

29일 Mnet에서 생중계된 제 60회 그래미어워즈에서는 브루노마스가 본상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노래, 앨범, 레코드 부문 상을 싹쓸히하며 영예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브루노마스가 트로피를 받은 앨범과 노래는 ’24K Magic’과 ‘That’s What I Like’다. 브루노마스는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루이스 폰시의 루이스 폰시의 ‘Despacito’, 제이지의 ‘The Story Of O.J’, 켄드릭 라마의 ‘HUMBLE’을 제치고 본상을 받았다.

브루노마스는 10년 간 함께 해 온 자신의 음악 동료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하며 “기쁨을 주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연 힙합 부문에서 그래미어워즈 본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던 켄드릭 라마는 본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베스트 랩 앨범, 베스트 랩 송,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상인 뉴 아티스트 상은 알레시아 카라가 받았다. 알레시아 카라는 “어렸을 때부터 상상해왔던 상”이라며 “더 이상은 꿈꿀 필요가 없겠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시상식에서는 에서는 성추행, 성희롱, 성차별에 반대하는 캠페인 ‘타임즈 업’을 지지하는 흰 의상을 입고 케샤, 신디 로퍼, 카멜라 카베요, 줄리아 마이클스, 안드라 데이가 펼친 공연이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은 ‘Praying’을 불렀고, 이 곡은 케샤의 성폭행 경험이 녹아든 곡이라 더 의미가 깊었다.

힐러리 클린턴도 영상에 깜짝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을 가수들이 직접 읽는 영상에서였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에서 당 해 84개 부문의 최우수 앨범과 노래를 선정하며 미국 대중 음악계에서 전통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제 60회 그래미 어워즈는 15년 만에 뉴욕에서 열렸다.

◆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자 명단.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 켄드릭 라마 ‘LOYALTY’

베스트 뉴 아티스트 – 알레시아 카라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 에드 시런 ‘Shape Of You’

베스트 랩앨범 – 켄드릭 라마 ‘Damn.’

베스트 코미디 앨범 – 데이브 샤펠

베스트 컨트리앨범 – 크리스 스테이플턴

올해의 레코드 – 브루노 마스 ’24K Magic’

올해의 앨범 – 브루노 마스 ’24K Magic’

올해의 노래 – 브루노 마스 ‘That’s What I Like’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