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복면가왕’ / 사진=방송 캡처
‘복면가왕’ / 사진=방송 캡처
레드마우스가 69대 가왕이 되며 5연승에 성공했다. 가왕 후보에 올랐던 성화맨은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9대 가왕전이 공개됐다. 가왕 레드마우스의 독주를 막기 위한 도전자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2라운드 대결에서는 곰주와 딸기소녀가 패하며 정체를 밝혔다. 곰주는 싱어송라이터 심규선, 딸기소녀는 티아라 함은정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성화맨이 미스터리서클이 대결했다. 성화맨은 그룹 엑소의 노래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 관객들과 판정단을 놀라게 만들었다. 미스터리서클은 차분하고 청아한 음색으로 동방신기의 ‘믿어요’를 불렀다.

대결의 승기는 성화맨이 잡았다. 미스터리서클은 조권으로 밝혀졌다. 조권은 “데뷔 11년차다. 수많은 예능을 했지만 역대급으로 답답했다”며 가면을 벗자마자 숨겼던 흥을 폭발시켰다.

이로써 성화맨이 가왕 레드마우스의 자리를 위협할 복면가수가 됐다. 레드마우스는 토이의 ‘Reset’을 열창하며 방어전을 꾸몄다. 개성 강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고음이 리스너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결국 레드마우스가 5연승을 기록하며 69대 가왕이 됐다. 레드마우스는 “정말 마지막 노래를 하는 마음이었다. 처음 가왕이 됐을 때만큼 벅차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7표 차로 가왕을 아쉽게 놓친 성화맨은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이었다. 김민석은 “평소에 무표정으로 노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복면가왕’에서 내 감성이 얼마나 전달되는지 확인하과 싶었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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