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발칙한 동거’
사진=MBC ‘발칙한 동거’
강다니엘부터 이경규까지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의 ’70 트리오’-‘옹?환육수’-‘뀨브로’가 순수했던 그때로 돌아가 추억을 쌓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에서는 다시 뭉친 ’70 트리오’의 삿포로 여행기, 동심으로 돌아간 ‘옹?환육수’, 성규의 고향 전주로 떠난 ‘뀨브로’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70년생 동갑내기 세 친구 김구라-오현경-지상렬의 재회 현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새해맞이 일본 삿포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재회한 지상렬-김구라는 만나자마자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는 등 유치찬란한 모습으로 ‘초딩 케미’를 뿜어내 오현경의 웃음을 자아냈다.

삿포로에 도착해서도 두 사람은 여전히 아웅다웅 다퉜다. 택시를 탄 김구라는 가운데에 앉은 지상렬이 조명을 가리는 것을 발견하고 지적하자 이에 지상렬은 “신체를 뭐 어떻게 바지처럼 줄이니?”라고 말하며 투덕거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옹?환육수’는 재미 가득한 ‘발칙한 폐교생활’을 펼치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다섯 동거인은 실내탁구와 눈밭 씨름을 하게 됐고 강다니엘-옹성우-김재환의 반전 탁구 실력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애 처음으로 탁구에 도전한 강다니엘은 탁구공을 윤정수의 코에 명중시키는가 하면 탁구대에 내리꽂는 등 허술한 실력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옹성우가 ‘로봇옹’으로 변신해 한껏 올라간 어깨와 찡그린 표정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김재환은 탄탄한 탁구 실력을 자랑하며 실내 탁구 게임의 우승자로 거듭났다.

이어서 실내 탁구 우승자 김재환을 제외한 네 남자의 눈밭 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강다니엘은 평소 순둥순둥한 미소 속에 감춰뒀던 괴력을 발휘해 윤정수를 단번에 넘어뜨려 시선을 강탈했다.

다음으로 육중완-옹성우의 대결이 펼쳐졌는데 육중완은 옹성우를 손쉽게 번쩍 들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뒤로 넘어지면서 땅에 먼저 엉덩이가 닿아 패배해 옹성우가 반전의 승리자가 됐다. 알고 보니 육중완은 윤정수와 맞붙고 싶어서 일부러 넘어진 것. 이에 과감히 상의까지 탈의한 윤정수-육중완이 대결을 펼쳤고 결국 육중완이 승리하면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씨름 대결까지 알차게 밤 게임을 즐긴 ‘옹?환육수’는 이튿날 아침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김재환은 “썰매장 이름만 봐도 설레고..”라며 눈썰매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다른 동거인들 또한 눈앞의 썰매장에 단체 사진을 찍는 등 한껏 신난 모습을 보이며 해맑게 눈썰매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전주로 떠나는 ‘뀨브로’의 모습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의 여행은 성규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성규는 자신이 지냈던 곳을 함께 여행하면서 이경규와 친해지고 싶어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주에 도착한 성규는 이경규를 자신이 어릴 적 가족과 함께 갔던 단골 비빔밥 가게로 이끌었다. 두 사람은 가게 사장님이 들려주는 성규의 유년 시절 얘기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발칙한 동거’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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