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패터슨’ 포스터
/사진=영화 ‘패터슨’ 포스터
영화 ‘패터슨’이 누적관객수 5만 5천명을 돌파했다.

‘패터슨’은 미국 뉴저지 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별 것 없는 하루하루를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마법적인 순간을 포착해낸 영화이다.

‘천국보다 낯선’ ‘데드맨’ ‘커피와 담배’ 등으로 유명한 짐 자무쉬 감독은 삶의 아름다움이란 대단한 사건이 아닌 소소한 것들에 있다는 메시지를 영화 속에 담아왔는데 ‘패터슨’은 그의 이러한 작품 세계가 집대성된 영화라 할 수 있다.

사건이라고는 주인공이 모는 버스가 고장나거나 단골 술집에서 손님이 장난감 총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해프닝 정도가 전부인 ‘패터슨’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일상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 요즘,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일상의 순간들을 즐기는 패터슨의 라이프 스타일이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입소문을 탄 ‘패터슨’은 2017년 100개 스크린 미만에서 개봉한 다양성 영화로는 흥행 2위에 올랐다. (1위는 ‘파리로 가는 길’, 2017.08.03 개봉, 79개 스크린, 119,171명) 현재도 관람 열기가 뜨거워 6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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